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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는여자

[영화] 세 얼간이 (3 Idiots,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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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얼간이

 

한길쌤이 몇번이고 보고보고 또 봤다는 세 얼간이

 

자그마치 내 하드에 저장된 건 2014년 9월

그 전에도 누군가에게 추천받아서 다운받아놓고 손이 안가서 방치해뒀다가

 

ㅠㅠ 여행 다녀와서 나사가 풀리고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

에잇 하루만째버리잣! 하며 봤음

 

 

((((((지극히 주관적 의견 주의))))))

 

 





따르르르르릉



 


(주인공 세 얼간이 중 한명이 비행기 이륙하려던 순간 급하게 울리는 전화를 받게 됨)







눈치보던 중







기내에서 자빠지기 스킬 시공







내리자마자 급 멀쩡해짐

 

(여기서부터 왠지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의 또라이들과 비슷한 스멜이 나서... 

점점 더 보기 싫어지기 시작했음 ㅠㅠㅋㅋㅋ)








택시 훔쳐타면서 드랍까지 요구하는 주인공 스케일










뭔 얘긴지 모르겠지만 자던 친구도 벌떡






참 여러군데 들름









애꿎은 피해자ㅠㅠㅋㅋㅋㅋ







분명 정문은 구렸는데 

어딘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그럴싸한 아지트(?)로 옴










캡쳐 뜨면서 알게 된 장면

이 친구(차투르)가 영어만 알고 힌두어를 몰랐었음ㅋㅋㅋㅋ

 

그래서 단어 'LIQUOR'를 힌두어로 찾는 장면

자연스럽게 힌두어로 말하길래 별 생각 없었는뎈ㅋㅋㅋㅋ '술'이란 단어를 몰라서 급 검색ㅋㅋㅋㅋ








란초!!!!!!!!!!!! 우린 란초를 찾아왔다!!!!!!!!!!!!!!1


근데 열받게 계속 지 자랑, 집 자랑, 차 자랑, 

사진까지 골고루 다 넘겨가면서 아주 자랑이 끝이 없음






몬 이상한 날짜를 들이미는데?










 

 

아...

뭔가 우리 초딩 때 많이 했던 약속 같은데...

기억도 안나는 이딴걸로.....

 

갑자기 나까지 빙의되서 딥 빡침

 













란초란 애가 도대체 어떤 앤지 모르겠지만 대충 이렇게 시작되는 얘기

장차 141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에ㅠㅠ

진짜 별로 뒤가 궁금하지 않은 오프닝 시퀀스였는데

 

끝까지 다 보고 나서 첨부터 캡쳐뜨면서 보니 이장면이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졌다

 

나름 스피드감있고 위트있게 진행되는 연출인데

모랄까... 내가 좀 불편하게 생각하는(?) 인도영화 그 특유의 분위기가 계속 거슬려서 마저볼까마까 계속 망설이긴 함

(사실 인도영화 본 거 몇 편 없는데ㅠㅠㅋㅋㅋ 본거 마다 다 흠쫌무

차라리 대학 교양시간에 본 인도 독립영화? 그런 분위기가 더 나았던듯)

 

 

더 길어질 포스팅을 위해 적당량의 스토리성스포를 좀 뿌리자면

 

3명의 또라이 절친과 차투르는 좀 원수(?) 사이라고 봐야 함

란초는 3명의 또라이 중 리더 격으로 아주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이 어울리는 그런 친구였구

세 얼간이인지 또라이인지 아주 트리오로 사고도 치고 일도 벌이고 엉망진창이지만, 한편으론 낭만적인 대학생활을 보냈음

 

그리구 졸업하는 순간 란초가 사라짐

???


2명의 남은 또라이들이 몇 년이나 란초를 찾아헤맨거 같은데 찾지 못한 듯

그 와중에 갑자기 차투르가 몇 년 전 약속을 들먹이며 "나 이만큼 성공했다!!!! 란초 꼬라지는 어떤지 보러가자!"고 야단,

다함께 잠수탄 친구 찾아나서는 이야기



스압주의





 














여긴 어디지??? 왜케 아름다워??? 넋놓고 봄


 

 

대학 첫 입학, 첫 기숙사 생활, 첫 룸메들

 

대개 (나도 그렇지만) 처음 친해진 친구들이 왠만하면 쭈욱 가지ㅋㅋ

주인공 세 또라이들도 그런듯

 






완전 감초역 밀리미터ㅋㅋㅋ

나중에 이친구 또 나올 땐 감동받아서 마음이 찡...








부모님 뜻에 따라
 공대에 입학하긴 했지만 사실은 사진이 더 좋아용

마음에 드는 피사체가 있으면 바로 카메라부터 꺼내드는 또라이 1







인사하는데
 쌩까는 룸메






자꾸 이런
 아메리칸 파이같은 대사...

 

인도의 이중성.......

차라리 미쿡처럼 대놓고 쿨하던가

그렇지도 않은 나라가 자꾸 이런식의 대사와 연출... 참 불편해ㅠㅠ






결국 쫓겨나는
 밀리미터











이 때부턴 본격 영화보며 성희롱 당하는 기분 들기 시작
(한마디 하고파서 일일이 캡쳐 뜸)

 

인도 보수적인 나라 아니야???
특히나 여성들한테 하는 짓거리 보면 머리 끝까지 화딱지가 날 지경인데

이런 장면들ㅠㅠㅠㅠ

난 도저히 코미디를 코미디로 볼 수가 없다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서 막 아무데서나 오줌싸고 너한테 쏴버리겠다 협박하고

이런건 진짜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으악 너무 싫어

 

또라이 리더 란초는 나와 같은 생각인 듯

바지 못 벗겨 안달인 선배를 공대생 특유의 짱구로 아주 혼쭐을 내줌

 





셋 중 제일 잘생긴 란초

셋의 조합이 진짜 재밌긴 함ㅋㅋㅋ

뒤에 깨알같이 나온 우락부락 바이러스
 교수님이 이들 셋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는 레알 공신





난처할 땐 "알
 이즈 웰"










란초의 본격 좋아하는 여자 꼬시기.jpg
 

뭐야 여주 안 이뻐... 생각했는데





안경 빼니 완전 이뿜

스타일 따라 은근은근 다른 매력이 있는 얼굴






 
 

 

완전 엔딩 장면인데

깨알터지는 여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차드도 싫고 왕두도 싫고

니 이름 다 맘에 안들엌ㅋㅋㅋㅋㅋㅋㅋ

 

혼자만 심각해짐ㅋㅋㅋㅋㅋㅋ

 






겁나 유명한 장면 1

 

영화를 접하기 전에 어디선가 줏어들은게 더 많아서 그런지

듣자마자 "ㅇㅍ!!!!!!!!"외치고 파서 입이 근질근질

 

영화 끝 부분에 반전 아닌 반전이 있어서 소오르음






 

 

겁나 유명한 장면 222222

 

첨엔 헐 뭐야... 얜 또 뭐야... 이러면서 정색에 팔짱끼고 보다가

점점 아........ 이러면서 넉 놓고 보게 만든 영화

 

나도 때가 많이 끼긴 꼈나봐

예전처럼 순수하게 주인공들을 응원할 수가 없었다ㅠㅠ

 

영화의 2/3 지점쯤 가서야

제발 찌든 날 고쳐주기 위해서라도 좋은 결말을 보여줘보여줘ㅠㅠㅋㅋㅋ 라며 두 손 꼭 잡고 보게 되었다는.

 

그치만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질 것 같은 위태위태한 쿨한 척의 연출과 

적응할 수 없는 인도식 발음 ㅠㅠ 덤으로 전혀 감동스럽지 않은 OST...

문화의 차이라고 보기엔 너무 괴로운 위생관

   

으으

뭐 이 정도와 긴 러닝타임만 극복하면 꽤 괜찮았던 영화인듯

 

그리구

 

개인적으론 마치 빅뱅이론에 나오는 쉘든같은 그런 공대생 지인들 (그야말로 Jerk같은 넘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숨ㅋㅋ

  뭐 그래도 안볼게 뻔하지만ㅠㅠ

 

이렇게 공대생과 공대를 다룬 영화 중에 이렇게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와 설정은 흔치 않는듯

대사 하나하나 "쉘든들 이것들아 좀 들어라!!!!!!!!" 해주고팠음 ㅠㅠ

 

 

역시 중요한 건 조화가 필요해

사람이 먼저고.

 

그리고

으리!! 성공!!

 

마지막에 웃는 자가 최후의 승자다!

 

인생 짧지 않다

길게 봐야한다

그리고... 질투에 눈이 먼 사람은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있는 모습 그대로 성공하자

집안환경 중요하지 않아

 

남에게 보이는 모습은 진짜의 나와 상관없어

나에게, 나 스스로에게 가장 신경쓰는 사람이 되자

그러면 다 알아서 bbbbb

 

(한길쌤 추천영화니 왠지 이정도 감상문은 뽑아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여튼 

의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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