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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는여자

[책리뷰] 소라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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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노 이니오(만화가) 저  유미선   북박스 



 

서로의 다른 생각은 하늘 저편으로 이별의 연속인 인생이여

아주 희미한 미래가 보이는 듯하니 안녕이라네

* 그때의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나로는 영원히 돌아갈 수없네

 

그 옛날 너와 내가 살던 작은 방은 이미 다른 사람이 너에게 들은 상처의 말도,

무의미한 것 같았던 하루하루도

추운 겨울의 차가운 캔 커피와 무지개빛 긴 머플러와

종종걸음으로 뒷골목을 빠져나가 기억을 떠올려 본다

*

 

느긋한 행복이 영원히 계속된다 해도

나쁜 씨가 싹을 틔워 이제 안녕이라네

*

 

이별이 나쁠 것도 없지. 어디선가 늘 건강하기를

나도 어떻게든 해볼 테니까.꼭이야

 

다네다가 만든 노래 . 소라닌 "소라닌"

 

 


수능 끝나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나에게

따끔한 독침을 놔줬던 아사노 이시오의 소라닌 #1, #2.

영화도 있는데, 난 아무래도 원작이 더 좋았다.

 

그 때 그 쌉쌀했던 아픔과 , 쏴아하고 통증이 풀리고 난 뒤의 그 개운함.

인생의 시작인 슴살의 방황과 고독나긋나긋하면서도 따끔하게 전하는 메세지들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웠던 장면은


"오오이시 :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제로와 제로가 만나면 , 무한..."


요장면!

 

역시 힘들고 지치는 와중에도

가장 중요한건 사람과 사람, 만남과 인연

 

0 + 0 =

잊지말자 이 공식 :)

 

 

 

 

Solanin Part#1 - Solanin's Theme

(졸업공연때 가사를 까먹은 다네다)

에잇 빌어먹을, 가사따위는 필요없어!

내가 직접 말해주지! 잘들 들어!

내가 재수없는 소리 좀 해도 될까?

 

비행기가 빌딩에 쳐박히고 어디선가 전쟁이 시작됐을때,

기분은 그지같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또다른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해!

우리들의 미래에 희망의 빛은 보이지 않고, 아무런 변화도 없지 지루한 매일이 계속되지

설령 느긋한 행복이 계속된다고 해도그것으로 만족하는척하는 어른이 되고싶진 않아!

여러분의 인간 졸업을 축하한다!

하지만 난나에게조금만 더 시간을 줘. 무언가 해답을 발견할 때까지

설령 그것이 위험한 길이고 세상의 끝까지 이어진다고 해도난 나의 길을 걸어가겠어

 

Solanin Part#2 - Nuevo Sura's Theme

내 이제 그대 품으로 뛰쳐 들어갈테니,

세상이여나를 받아들일 준비를 해둬

사회가 아무리 추악하고 현실이 그토록 잔인하더라도,

 

그래도 난 꿈을 꿀거야

 

그것이 이십몇년 내 자취의 해답이며,

내 청춘의 의무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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