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행 (TRAIN TO BUSAN, 2016)
내가 조아라하는 좀비물...♥ 헤헤
언제 보러갈까ㅏㅏㅏ 하고 있었는데
커피숍에서 앉아서 멍 때리던 어느날. 옆에 앉은 두 여인네가... 어찌나 조잘조잘 고주파로 떠들어대는지ㅠㅠ
그렇게
의도하지 않게 제대로 스포당했당
누가 죽고 살고
누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
너무한거 아니냐 이냔들아ㅏㅏㅏㅏㅠㅠㅠㅠㅠㅠㅠ
그래놓고 나도
((((((((((스포주의))))))))))
공유가 애기 머리 손으로 받치고 있는거 왜케 멋있지... 심쿵
아빠 역할이 진짜 안 어울리긴 했당ㅋㅋ
그래서 걍 공유는 삼촌이다 쟤는 조카다 생각하면서 봐뜸
소희는 무쌍눈이 가수생활 할 때는 진짜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 보니까 되게 빈한 느낌이 났당 ㅠㅠ
확실히 그 아이돌 얼굴이랑 배우 얼굴이랑 다른게 있나봐
격한 감정씬들에서 어색한 건 상대적으로 덜했는데, 자연스러운 연기가 진짜 안 되더라ㅠㅠ
배우한다며ㅠㅠ 왜때무네 연습 안 하고 나오는 건데여ㅠㅠ
정유미는 좋았당
딱 영화 안에서 어떤 흐름이고 본인이 어떤 포지션인지 아는 것 같더라
오바도 없고 편안했음
그리구 마동석 아지야가 남편이라니 부럽당 흑
감독이 뭘 말하려고 하는지는 알겠는데ㅠㅠㅠㅠ
저 순간까지 " 아빠 다른 사람들도 챙겨야죠 " 하고 있는 쟤는 대체 뭘까
넌 니네 아빠부터 좀 챙겨... 아빠 말부터 좀 들으라고 ㅠㅠㅠㅠㅠㅠㅠ!!!!!!!!!!!!!!
가족들과 친구들과 떨어진 3인방
조카 딸 구하러 가야지
맨손으로 돌진한다해도 설득력 있는 마동석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마동석 아저씨 자체가 하나의 캐릭터가 된 거 같음
티저만 보고는 너무 무모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좀비가 머리를 못 씀 → 열차 사이사이 문을 못 열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설정이 너무 웃겼고 그럴싸했다
왜 그 문 나만 못 여는 거 아니자나요ㅋㅋㅋ 다들 간만에 코레일 타면 버벅거리는 그거 있자나요...?
마음이 참 편했다
한칸 무찌르고 문 닫아버리구 또 한칸 무찌르고 문 닫아버리고 ㅋㅋ
그게 긴장감 조절에도 큰 몫 해준 거 같음ㅋㅋ
말 많은 용석 캐릭터
ㅋㅋㅋㅋㅋㅋ
근데 누가 진정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리오...
다만 마지막에 문 안 닫고 내뺀 건 진짜 나빴다.......
난 이 캐릭터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한 순간에 확 돌변해서
당신들은 우리랑 같이 있을 수 없으니 빨리 꺼지라고 악 쓰는 그 장면에서 너무 소름 끼치더라...
무지와 선동... 그리고 동조... 암묵적 동의
ㅠㅠ 안타깝더라
스틸컷
무서워
이거 보고 얼마 뒤에 놀러갔다가 기차 탈 일 있었는데 영화 생각나서 넘나 무섭더라 ㅋㅋㅋㅋ
혼자 오돌오돌 속으로 떨고 있는데 뒤에 탄 여자애들끼리 목 물어뜯는 장난쳐서 진짜 더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이래나 저래나 다 물어뜯길 거
난 공유와 함께 있을테요
근데 언제부터 좀비들이 막 뛰어다니는 우사인볼트로 변했지?
걔네들도 업그레이드가 되나 봄
웜바디스 생각나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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