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늦게 집에 왔는데 동생몬이 와 있었당
울산에서 포켓몬고가 된다는데 알고 있냐길래 읭? 뭔소리? 했는데
불현듯 낮에 인스타에서 본 게 생각나서... 아 그게 그거........................................?
해서 야밤에 급 출동하게 댐
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아이폰에서 포켓몬고 하는 방법은 좀 복잡함 ㅠㅠ
안드로이드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이폰에서는
설정 > 아이튠즈 & 앱스토어 (iTunes & App Store)
들어가서 애플 아이디 로그아웃 후 앱스토어 들어가서 다시 계정을 생성해야 댐
(덧. 계정에 변동 생긴다고 폰 자체 어플이나 저장기록에는 1도 변동없습니당!
우리나라 앱스토어에 그 어플이 없기 때무네ㅠㅠ 포켓몬고 등록된 다른 나라 앱스토어로 들어가서 앱 다운받으려는 용도이기 때문에
포켓몬 고 어플만 다운 받은 후 로그아웃하고 다시 원 계정으로 들어가면 됩니당)
예전에 난 캐나다 계정을 파뒀던게 있던 거 같은데ㅠㅠ 기억이 1도 안나ㅠㅠ
부랴부랴 인터넷 뒤져서 미쿡 계정 급하게 하나 파고 궈궈궈
게임 깔자마자 기본으로 잡을 수 있는 애들이 뜸미당
피카츄를 잡으려면 다섯 번 기다리면 된대서 파이리, 꼬부기ㅠㅠ 다 무시무시하고 기다렸다니 피카츄 발견
갓챠!!
와 나 미치겠네
차 타고 가는 내내 심장이 쫄깃쫄깃
저기 뜨는게 체육관하고 포켓스탑
우리 진짜 말도 안 되는 시간에 출발했는데 ㅋㅋㅋㅋ (밤11시)
간절곶이 가까워지니까 말도 안 되게 많은 차량과 많은 사람들과 ㅋㅋㅋㅋ 많은 좌표들이 맵에 떠서 사람 미치게 만듦
도착
간절곶 입구 근처 차 대고 걸어갔는데...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진짜 온천지 폰 보고 다니는 사람들ㅋㅋㅋㅋㅋ
첨엔 부끄러워서 " 야야 폰 보는 척 하지마. 걍 산책온 척 해 "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냥 정신놓고 잡기 시작
CP에 물음표가 뜨는 놈은 내가 가지고 있는 포켓몬 레벨보다 높은 포켓몬ㅋㅋㅋ
아 지금 화면으로 보니까 포켓볼 옆에 61개 남은 갯수 뜨네...
당시엔 정신놓고 던지느라 포켓볼 수 1도 생각 못하고 막 던짐 ㅠㅠ
밤이라 그런지 고스트 출몰
요러케 던지면 가운데 동그라미 원이 뜨는데
저게 얼마나 잘 던졌나, 잘 맞췄냐의 기준ㅋㅋㅋ 잘 던지면 GREAT! 뜨는데 그렇게 잡으면 점수도 더 높게 받는당
저땐 흥분해서 캡쳐뜨면서 잡느라고 발로 던졌나봄
이번엔 고라파덕 보고 개흥분
처음에 쪼랩인 아이들 잡을 때는 왠만하면 다 잡히는데, 점점 레벨이 높아지고 CP 높은 애들 만날 때마다
안 잡히는 애들도 많아지고 잡았는데 빠져나오는 애들도 많아지고 ㅋㅋㅋㅋ 그와중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애들도 있고
진짜 환장하게 만든당
다들 폰 보면서 걸어다니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
바닷가라서 그런지 가는 데마다 발에 치이는 잉어킹
부질없는 희망이겠지만... 혹시 갸라도스는 없을까 싶어서 바다 근처를 계속 서성임ㅋㅋ
헐헐 미친미친 식스테일
첨엔 다른 사람이 먼저 잡으면 나한테 안 잡히는 줄 알고 동생몬이랑 둘이 소근소근 " 야 이번엔 내가 잡을게 " 했는데
알고보니 그 근처 사람들에게 다 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한데 왠만하면 다 똑같이 뜨니까 사람들 수근수근 거리는거 듣고 근처 서성이다 같이 잡으면 됩니닼ㅋㅋㅋ
두근두근
잡아따!!!!!!!!!!!!!!!!!!!!
캐터피도 잡고
아보도 잡고
근데 포켓몬 이름이 영어로 뜨니까ㅠㅠ 바로바로 뭔지 기억이 안 나는 애들도 있당
내가 자꾸 아칸아칸하고 다니니까 동생이 부끄럽다고 아보라고 알랴줌...
밤이라서 그런가 주뱃이 널리고 널렸는데
쟤네는 파닥파닥거리고 하도 움직여서 진짜 잘 안잡힌다
동생 사진 찍어줬는데 난 급한 맘에 자꾸 캡쳐를 떠서 저런식ㅋㅋㅋㅋㅋ
화면 아래 오른쪽에 카메라 버튼 뜨지유
저거 누르면 이쁘게 찍힘니다... 머리를 씁시다 머리를ㅠㅠ 동생몬 미아네ㅠㅠㅠㅠㅠ
얘도 내가 자꾸 피죤피죤하고 다니니까 동생이 구구라고 알랴줌
지나 내나 같은 세대인데 쟤는 왜케 기억력이 좋은 거임?????
세대하니까 생각났는데 ㅋㅋㅋㅋ
우글우글 많은 인파 속 우리는 진짜 나름 귀여운 젊은 세대였음
40대로 보이는 아저씨들 여러 명이서 오토바이 세워놓고 단체로 폰 보면서 묵직묵직한 목소리로 " 아 꼬부기를 놓쳤어 " 하는데
무섭더라고...
ㅠㅠㅋㅋㅋㅋㅋㅋ
진짜 발에 치이고 치이는 잉어킹
사실 어플 켜놓고 돌아다니다가 근처에 포켓몬 뜨면 진동으로 포켓몬 떴다고 알려주는데
계속 화면 들여다보고 찾으면서 돌아다닌다고 여러번 넘어질 뻔 했당... 포켓몬 잡는다고 뛰어들었는데 다 잡고 보면 차도인 적도 있었고
진짜 조심하긴 해야겠드라ㅠㅠㅋㅋ
여기가 핫플레이슼ㅋㅋㅋㅋㅋㅋㅋ
딱 보자마자 여기다 했음 ㅋㅋㅋㅋㅋㅋ 간절곶 우체통 앞ㅋㅋㅋㅋㅋㅋ
현재 시간 밤 12시 반...
피카츄가 떴슴미당
존귀탱 ㅠㅠ
근처 있던 사람들 다 잡았는데 나는 못잡은 꼬부기ㅠㅠ
사라졌어ㅠㅠ
No Poket Balls
CP도 높고 탐나는데ㅜㅜ 잡을수가 없스뮤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지만 지원되는 구역까지는 계속 포켓몬이 나타난다
차 안에 주뱃이 떠돌아다녀... 흑ㅜㅜ
동생은 요로코롬 이쁘게 찍어줬는데...
누나는 미안하다 흑 ㅠㅠ..... 다시 잡으러가면 잘 찍어줄겡
이날 두시간 동안 걸어다니면서 잡은 포켓몬들
포켓볼만 더 있었더라도ㅠㅠ 흑 꼬부가 미아네ㅠㅠㅠㅠ
걸어다니면서 부화 중인 알들
집에 오자마자 기절했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혹시...? 하고 다시 켜봤더니 허허벌판
마치 어젯밤의 그 소동이 정말 한 여름밤의 꿈 같은 느낌 ㅠㅠ
포켓몬 도감
1세대 까지만 있는 듯
요케 아이템도 있슴
어제 난 흥분해서 우선 달려가서 보이는 거 잡고 사진찍고 캡쳐뜨고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동생몬은 찬찬히 둘러보더니
레벨업 빨리 시키는 방법이랑 알 부화시키는 방법, 잡은 포켓몬 정리하는 방법 등등을 알랴주었슴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한다며 ㅋㅋㅋㅋ
마치 환상 속의 세계에 다녀 온 느낌 ㅠㅠ 딱 간절곶 거기서만 되고 차로 조금만 벗어나도 안 됨
게임도 거기서 미친 듯이 하다가 되는 지역 딱 벗어나니까 급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느낌ㅋㅋㅋㅋ
(그러면서 아쉬워서 돌아오는 차안에서 포켓몬 주제가 무한반복ㅋㅋㅋ)
거기선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심지어 강아지까지 (동생몬은 강아지 산책시키기 참 좋겠다몈ㅋㅋㅋㅋㅋ)
나처럼 폰 붙들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천지에
여기저기서 " 잡았다! " , " 놓쳤다! ", " 어떡해. 내가 체육관 관장인가봐..." ㅋㅋㅋㅋ 단체로 난리니까 참 재밌었음
오늘은 주말이고 낮부터 더 대박일거 같아서 또 가고싶은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참아야지 진정하자
진정해
'이러쿵저러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니 DRC-BT30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 SONY bluetooth earphone (0) | 2016.07.29 |
---|---|
소니 방수이어폰, 수영이어폰 / SONY NWZ-W270s (0) | 2016.07.25 |
짜증쓰레기통 #1-2. 윈도우 10 업데이트 후 초기화... 그 후 블루스크린 (0) | 2016.06.23 |
짜증쓰레기통 #1-1. 외장하드 복구 (0) | 2016.06.23 |
아이폰 아랍어 버그... 딥빡 해결방안 (0) | 2016.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