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짜증나는 일들의 연속...
외장하드 새로 구입해서 컴퓨터에 있는 내용 죄다 이동하구 싹 다 정리했는데 그 담날 바로
하드웨어 안전하게 제거 및 미디어 꺼내기 버튼으로 종료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가장 유력)로 한번 뺐다 꽂았더니
다짜고짜 포맷하라고 야단...^^
어찌저찌 복구해서 잘 살고 있다가 또 며칠 전엔
윈도우 10 업데이트 후 초기화 했다가 맞딱뜨린 계속된 블루스크린의 향연...^^
지금 생각하니 그때 생각에 다시 막 짜증이 난다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서 포스팅이고 머고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는데
멘붕에 빠져있을 때 이러쿵저러쿵 전문적인 포스팅보다 나 같은 일반인들이 써놓은 포스팅이 좀 더 도움이 되기도 했고 (정서적으로도)
정말 열불터지는 일들이 넘 많았어서 어디다가 싸지르고 싶고
또 한번 차근차근 다시 복기해보고프기도 했고
그래서
다시 짜증나는 기억들을 되새김질 해보기로 햇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의미도 있을 거 같고
하지만 철저히 개인적인 기록이라 가독성을 돕기 위한 캡쳐나 자료 첨부 따위 없음
욕 주의, 저격 주의
결정적으로
* 일반적임 주의 (전문가 아님) *
이뿐 내 새 외장하드 헤헤
근데 뻑이났숨
이니셜로 정해둔 외장하드 경로도 사라지고, 디스크 명도 사라지고
"드라이브의 디스크를 사용하기 전에 포맷해야 합니다."
란 말만 자꾸 뜸
하드에 접근 자체가 안 됨 ㅠㅠ
등에선 식은땀이 나고 손이 부들부들 떨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당장 믿을 건 초록창ㅋㅋㅋ 네이버를 겁나 뒤져보고 멘탈이 나갔음
시키는대로 해봤는데 죄다 내 케이스엔 해당 안됨... 시망예정...^^
아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근처의 전문 하드복구 업체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예상 견적 10~15만원
와서 30분 정도 돌려보면 복구 가능한 파일이 대충이나마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단 정보를 얻고
더 이상의 호작질을 하지 않기로 다짐받고 ㅋㅋㅋ
집에서 마지막 수리점 가기 전 호작질의 향연을 펼쳐봄미다
결과적으로 집에서 다 복구함
1. 배드 섹터 검사
인터넷에 뒤져보면 프로그램 나옴
외장하드가 물리적으로 이상이 생겨서 이 사단이 난 건지 확인해보는 과정인데
나 같은 경우에는 2테라 용량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시간도 겁나 오래 걸리고
계속 초록색 점들로 도배되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던 중
이걸 돌리는 거 자체가 외장하드에 무리를 주는 거라는 얘기도 있고 (검사하면서 해당 오류 지점을 계속 건드리게 되는 게 문제)
생각해보니 새 건데 구지 이걸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중단
나중에 수리점 가져갔더니 거기 기사님도 대충 돌려보시더니
"이 정도 속도감이 나오고 검사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는 정도면 하드웨어적인 문제는 아니네요~"
라고 말씀하시곤 바로 끄셨음
전체적으로 다 뜰때까지 구지 기다려서 확인할 필요까진 없는 듯
2. CHKDSK 체크디스크 실행
찾아보면 명령어 정리해놓으신 친절한 이웃님들 많으심
도스 프로그램으로 연결 오류를 잡아주는 그런 거 같은데
나 같은 경우에는 해당사항 제로ㅠㅠ
아예 접근 자체가 안 되었음
나중에 뭔지 모르겠지만 접근이 되서 쫌 진행하다가 또 금방 튕기고 그랬음
이걸로 외장하드 인식 안 되는 문제가 많이 잡힌다고도 하긴 하던데 어찌보면 이것도 굉장히 위험한게
전문가 입장에서 알고 조작하는게 아니라 ㅋㅋㅋㅋㅋ
대충 인터넷 찾아보고 멘붕상태에서 (나 기준) 이거 뭐야? 이런 방법도 있어??! 함 해보까??
이런식이어서
결과적으로 난 무슨 원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뭔가의 명령어를 마구 친 셈이 되는 거 ㅋㅋㅋㅋ
체크디스크 얘가 막 시작되게 되면 그때가선 레알 돌이킬 수 없는 뭔가가 진행되고 있어도...
그 이후는 그 과정을 절대 알 수도 없을 것 같고, 진짜 수습불가 상황이 올 지도 ㅠㅠ
따지고 보면 케이스별로 각각 증상과 문제가 얼마나 천차만별일텐데 거기다 대고 천편일률적인 체크디스크 명령을...
참 위험할 수도 있겠다 싶었음
오히려 내 입장에선 튕겨서 접근 안된게 다행이다 싶었음
여튼 얘도 실행하는데 너무 비정상적으로 느리다거나... 그러면 빨리 중단해버리고 다른 방법 찾는게 나을 수도 있음
근데 얘로 해결보는 케이스도 많은 것 같으니 뭐 선택은 그때그때 증상에 따라서!
3. 복구 프로그램
일반인인 내 입장에선 '복구'라고 하면 막연히 휴지통에 넣어놨던 파일을 '복원'시킨다는 개념으로
짠! 클릭하면 얘들이 다시 있던 위치로 살아난다는 개념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구....
찾아봤더니 복구 툴을 돌려가지고..........
맛탱이가 간 외장하드든지 usb이든지 거기서 추출해낼 수 있는 파일들을 추출해내어서
제3의 공간에다가 저장을 한 다음에 (반드시 다른 공간에다가 저장해야함!!!!)
맛탱이가 간 저장장치는 깨끗하게 싹 포맷을 하고
다시 옮겨놓은 파일들을 갖다놓고 정리해놓는 식의 개념이었음
인터넷에 찾아보니 전문가용 툴도 많길래 몇 개 깔아서 설치해봄
보아하니 복구 툴 돌렸을 때 살릴 수 있는 애들이 뜨는 것 까지는 무료고 (어떤 건 영상 미리보기까지 가능!!)
그 이후에 얘들을 정말 추출해내는 과정!을 쓰기 위해선 유료결제를 해야하는 식이었음
프로그램 통으로 구입하려면 30만원 정도 들고, 일주일 라이센스에 3만 얼마쯤?
대충 집에서 복구하려면 돈은 이정도 깨지겠구나...
각오하고 A/S 센터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은 먹음
프로그램 돌렸을 때 나온 파일명들이 죄다 Lost file_23582632.avi 이런 식이어서
(살릴 수 있는 파일 리스트 추출하는데만 걸렸던 총 작업시간 : 사용용량 1테라 기준 10시간 정도)
얘들은 죄다 살려내도 정리하느라 애먹겠다 싶어서 이때쯤 레알 현타와서 다 때려치고 싶어짐
걍 싹 다 밀어버리고 내 인생... 새로 시작해...? ㅠㅠ
뭐 이런 느낌이어뜸
참고로 외장하드 날라갔을 때 그 위에 뭔가를 덮어씌운다거나 포맷을 함 더 한다거나 하면 돌이킬 수 없는 요단강 횡단 행위...
이 와중에
NTFS 파티션에서 NTFS 부팅 섹터 복원
https://support.microsoft.com/ko-kr/kb/153973
손상된 NTFS 부팅 섹터를 복구하는 방법
https://support.microsoft.com/ko-kr/kb/121517
MS는 이따위 조언을 조언이란답시고 내놓아서 날 더 빡치게 만듦... (이 짜증은 2탄에서 이어짐미다)
시발 내가 이거 이해하고 할 수 있으면 내가 전문점 차려서 운영하고 있겠다!!!!!!!! 뭐 이따위를 조언이라고 %)(#)^(@)^#(^)@
화가 났지만 일단 진정
4. 전문가
집에서 내가 돌리는 복구 툴과 많이 다른가 궁금하기도 했고
파일명 안 깨져서 나온다는 보장이 있으면 더이상 내 시간, 정성 들이지 않고 돈이 얼마가 되었든 바로 수리 맡기고 싶을 정도로
멘탈 탈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본 족족 전문가 꼭 찾아가보라고 고나리질이 쩔어서......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일단 가봄
역시 전문가는 다르긴 했음
내가 몇 날 며칠을 머리통 붙잡고 찾아내고 고민했던 위의 1,2,3 단계들을
차근차근 다시 밟으며 신속하게 정확하게 제대로 다시 진단해 주심 (여태까지 내가 한 게 완전 삽질은 아니었어ㅠㅠ)
그리고 위에서 내가 욕했던 MS 쟤들이 말한 조언 비스무리한 것들을 막 설명해주시기 시작했는데
예를 들어 하드 용량이 1테라라고 하면
000000000001 에서 999999999999 까지가 용량인데 (숫자는 임의적임)
현재 2222222에서부터 깨진걸로 나옴
고로 너의 하드는 222222222에서부터 555555555까지 ******한 이유로 깨졌을 거다
사장님이 점쟁이처럼 내가 어떻게 파일을 옮겼는지... ("한번에 안 옮기고 여러차례 쪼개서 옮겼죠?ㅋ")
그 작업 행동까지 맞히시길래 놀람... 무한신뢰감이 막 샘솟음
근데 생각보다 복구 툴로 복구가능한 파일 리스트 뽑아내는 과정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구
그 전날 집에서 똥컴으로 돌려봤을 때랑 비교했을 때도 딱히 엄청 빠르다는 생각은 안들었음
게다가
결정적으로
똑같이 파일명이 깨져서 나옴...............
눈물을 머금고 돌아와서
결론
집에서 복구툴 일주일 이용 라이센스 결제해서 복구해냈슴미당
몇 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강제 추억여행을 하며 정리중이라는 해피엔딩...^^
느낀 점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쓰고보니 초딩 때 쓰던 독후감 돋는당ㅋㅋ
개인적으로 주변에 공대생 지인들도 많고 컴퓨터 잘 하는 친구들 많아서 많이 물어보고 다녔는데...
정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집에서 네이버 찾아보고, 한번 더 생각해보고 그게 더 도움이 되었구
오히려
전문가를 찾아가라, 아니다 돈 아깝다 외장하드 복구 그거 껌이다 집에서 혼자 해라
헐 3만원 개비싸다, 헐 10만원 더 비싸다, 크랙버전 찾아봤니?? 그걸 왜 유료로 결제하고 앉았니????
아니 걍 전문가에게 맡기라니까???? (.........아 혈압)
게다가 구입한지 얼마 안 되고 이런 사단이 났는데 왜 외장하드 구입한 데다가는 안 물어보냐는.......
아오 그건 상식아닌가여... 혹시 순간 헷갈려서 레알 찾아보긴 함.
그랬더니 당연히 외장하드 제조업체에선 데이터 복구 서비스는 지원해주지 않는다는......ㅠㅠ
따지고 보면 그들도 걍 컴퓨터 쫌 만진다하는 일반인일 뿐이고 전문가는 아닌데
결국 맘고생, 몸고생... 죄다 내 몫인데
직접 나서서 다 고쳐주는 것도 아니면서 조언 한마디 구하려고 했단 이유로 내가 왜 저런 소리나 들으면서
땡볕에 수리점 와따가따해
크랙버전 잘못 다운받았다가 악성코드 감염되서 또 한바탕 야단소동을 치러.......
정말 날려먹은 내 외장하드처럼 인간관계도 싹 다 정리하고 싶었을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짜증났었음
전문가가 따로 있는 게 괜한 이유가 아니다!!!!!!!!!!
전문가를 찾아가든, 복구 툴을 결제해서 이용하든... 호갱 아님니다ㅠㅠ
나 같은 경우는 현재 일을 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내가 납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합리적인 비용 안에서 처리하고파서 발품도 팔고 정성을 많이 들여서 이런저런 방법 찾아봤지만,
현재 일하는 중이거나 했으면
걍 아닥하고 돈 내고 맡겼을 듯...
두 줄 요약
외장하드 날렸으면 전문가 찾아가세요
아님 유료 복구툴 결제해서 집에서 복구하세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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