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방황기 #2 / 명화 파우치, 구스타프 클림트

파우치 방황기 #1 http://thesimplethings.tistory.com/83 

를 거쳐... 드뎌 정착했나 싶었는데

걍 

@ 아트뮤 명화 충격방지 화장품파우치 / 프리마베시

다시 질렀다고 합니다

기존에 쓰던 기본(?) 에나멜 파우치와 크기 비교

폭도 더 깊고, 무엇보다 길이가 길다!!!!!!!!!!!!!!!!! ㅠㅠㅠㅠ 

길이 긴 파우치 찾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ㅠㅠㅠㅠ 드디어 찾은 느낌적인 느낌 ㅠㅠㅠㅠ

한방에 다 드가는 거 있자나... 막막 브러쉬랑 기초랑 하나에 다 우겨넣을 수 있는 ㅠㅠ

근데 지금 포스팅하면서 기본 에나멜 파우치로 검색해보니까 

다 저 길쭉한 사이즈여서 깜놀ㅋㅋㅋ 나 혼자 뒷북이었나...

하긴 요샌 브러쉬 거의 기본으로 쓰니까 ㅋㅋㅋ 길쭉길쭉하게 나오는듯

요 가죽도 아닌 비닐도 아닌 에나멜도 아닌ㅋㅋㅋ

재질이 부들부들 느낌좋으면서도 퍽퍽 써도 기스 안 나구 때도 잘 안타서  조으당

집에 있던 다른 명화파우치랑 비교

@ 아트뮤 명화 크림빵 화장품파우치 / 키스

예전에 명화파우치 처음 나왔을 때 저 그림만 보고 걍 심쿵해서 질렀었당

끝판왕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떠케 저 명화를 파우치에 넣을 생각을 ㅠㅠㅠㅠ

안에 엠보싱인지 뭔지 충격완화제가 엄청 짱짱하당

그치만 그 덕에 크기 대비 많이 안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ㅠㅠㅋㅋ

이건 오히려 화장품 파우치보다는 외장배터리나 노트북 마우스 같은 전자기기 넣어다니는데 bbb

예전에 명화파우치 그림에 팍! 꽂혀서 바로 질렀던게 생각나서 (질릴 염려가 제로니까)

설마 명화파우치 계속 판매하나...? 세트로 사고픈데...? 싶어서 찾아봤더니 헐 있는게 아님 ㅠㅠ???

와 대박이다... 이번엔 프리마베시로 사야지 하면서 스크롤 쭉쭉 내리는데

저거만 빼고 죄다 매진ㅋㅋㅋㅋㅋ 

왜때무네...?

" 넌 취향이 독특해서 남들 다 안사가는 재고를 늘 기쁘게 사가잖슴 " 이라고 비웃던 친구가 생각나서 혼자 엄청 웃었당ㅋㅋㅋ

엄청난 방황 끝 ㅋㅋㅋ 최후의 승자가 된 느낌ㅋㅋㅋ

의도하지 않았지만 몇 년을 지나 구스타프 클림트 세트를 만들어냈다...

그 화가... 나랑 운명인가봐...

현재 요로코롬 담아다닌당

밖에 간단하게 나갈 때도 이걸 다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 건 절대 아니고ㅠㅠ

맨날 운동을 다니니까 운동 후 씻고 나왔을 때 쓰는 용도라서, 기초부터 선크림, 간단한 색조까지는 요러케 다 들고다녀야 맘이 편하당

그치만 여기에도 안들어가는 건 어쩔 수가 없어서............. 또 담다보니 이지경이 되었다고 함

걍 밑도끝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고다니는 가방에도 다 안 들어가고 심지어 수영가방에도 들어갈리가 없고 

저게 한번에 다 들어가는 수영가방을 좀 알아볼까... 하다가 거기엔 애정을 더 쏟고 싶지 않아써 관뒀다ㅋㅋ

이렇게 파우치는 새로 사도 수영가방은 절대 새로 사지 않고요 ㅋㅋㅋㅋ

평소 들고 다니는 모든 짐들을 다 합쳐도 저 파우치 두 개 무게가 더 나가는 거는 함정

간다니즘을 추구하는 길은 멀고도 험한 것

파우치 정리할 때마다 내가 이렇게 욕심이 많은 아이였나... 자아성찰하게 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