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역사(?) 속으로 사라질 카페, 울산 북구 카페 우가포

 

첨엔 엄마와 삼촌네와 밥 먹고 눈누난나 근처 카페 좋은데 모있나하

하고 갔던 곳

 

 

울산 북구에 위치한 카페 우가포!

현재 논란의 중심이졍...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494?mibextid=Zxz2cZ#home 

[단독] 다른 건물 베낀 짝퉁건물, 법원 "아예 철거하라" 첫 판결 | 중앙일보

 

 

 

사실 제주도에도 비슷한 타입의 루프탑 형태도 글코

비슷비슷한 스타일의 카페가 해안가 따라 쭈우욱 많잖아여

 

어차피 우린 근처에 밥 먹으러 한번씩 오는 사람들이고

바닷가에 고만고만한(?) 위치와 비슷비슷(되숑함다...)해 보이는 카페가 많아서

어딜갈까? 야 골라-! 해서 들어간 곳이었음

 

 

내부는 이러하구욥

 

 

우리가 여기 픽-해서 들어오게 된 가장 큰 이유

는 사실 저 주황색 스팟자리!

 

 

실내도 아담하게 꾸며진 곳이 많긴해요

획일적으로 꾸며진 자리보다, 그 스팟스팟에 맞게 특색있게 정리된 자리가 많아서 어딜 앉든 인생 카페 너낌

물씬 느끼고 오실 거예요

ㅎㅎ

 

 

1,2,3층 각 층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사진 스팟도 많고 앉을 자리도 많아서 좋음

 

 

우린 바깥 공기 쐬면서 바닷소리 듣고 싶어서 택한 야외 자리

 

 

다회용으로 쓸 수 있는 튼튼한 플라스틱 통에 커피를 담아주셔서

이 통도 집에 가져가서 잘 썼답니다 ㅋㅋ

 

커피맛은 사실 쏘쏘... 가격도 아주 쏘쏘...

 

그래도 바다뷰 + 건물 맛집이니까 이 정도는 감당하는 거 ㅇㅏ니게쒀요?

하면서 가던 집!

 

 

저녁쯤 친구들과 방문하기도 함...ㅎ

이 구조가 이러함다

 

(왼) 부산 웨이브온 / (오) 울산 우가포

 

비슷하긴 하죠...?

 

 

1층 바닷가 쪽에 앉으면 보이는 뷰는 대충 이렇습니다

 

 

요길 따라 내려가면 해안길 쭈우욱 따라 산책도 할 수 있구요

이날은 날도 흐리고 파도가 너무 세게 쳐서 가까이까진 못가고

친구들과 주황색 난간에 오밀조밀 붙어서서 한참 파도멍 때리다 왔는데 ㅎㅎ

 

 

저도 뉴스보고 옹? 내가 아는 곳 같은데?해서 한참을 찾았어요

근데 우가포 = 주황색 파라솔!

이미지가 너무 뙇!해서 한참 어디지어디지 사진첩 뒤지면서도 어어 했다는...

여가 거였네

 

위치는 여김다

 

몇 심인지 모르겠으나 법원 판결은 이미 나온 것 같고

건물 철거 청구까지 인용된 건 상당히 이례적이긴 한데...

 

최근의 피프티 피프티 사례도 있었고 등등의 사례들로 보아하니

여러모로 다양한 형태의 저작권을 인정해주는 쪽으로 판례가 손을 들어주는 것 같아 저는 응원하고 싶긴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가던 카페가 그게 그거였다니 싶기도 하고ㅠㅠ 마음이 착찹쓰하기도 하네유

 

판결과는 달리 추후 합의로 정리될 수도 있고 일이 어케 흘러갈지 모르겠으나

왠지 추억의 카페 우가포는 이제 기분 좋게는 못 갈 듯하여 포스팅으로나마 남겨봅니다

 

흑흑 좋아하던 카페였는데

이제 보내줄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