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제주도 간다 하니까
제주도에 당근으로 음식하는 거 많다고, 특히 당근 케익 맛있으니까 꼭 먹고 오라는 추천을 받았었당
읭? 제주도가 왠 당근?
이래서 찾아보니까 구좌읍이 당근으로 겁나 유명하다네ㅋㅋㅋㅋ
근처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마을 회관 벽화로 당근캐릭터가 그려져있고요ㅋㅋㅋㅋ 넘나 귀여워+, +
근데 구좌읍은 맛집 빼고는 볼거나 놀만한 곳이 별로 없어서ㅠㅠ
구지 맛집만 찾아서 가기에는 동선이 넘나 애매한 것
유명하면 다른데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부랴부랴 찾았던 카페
@ 레이지박스 LAZYBOX COFFEE
전망 짱이당 ㅠㅠ
마라도 잠수함 타러가는 길에 이 앞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는데 여길 몰랐다니 ㅋㅋ
(심지어 산방산도 따로 왔었음ㅋㅋㅋㅋㅋㅋ 맨날 차대던 곳)
지도상으론 분명 여긴데 어디지 어디지... 하다가 고개를 딱 드니까 보이는 간판!!
포장 넘나 이쁘당
@ 레이지 박스 당근 케이크 / 당근 파운드 케이크
그래도 여기 온 김에 앉아서 먹고 가자며 뜯었다ㅋㅋ
살면서 당근케익을 먹어본 적은 없는데 막연히 동화 같은데서 나오는 이미지?가 너무 이뻐서
먹어보고 싶었다ㅠㅠ
뭔가 어감이 넘나 이쁜 거 같다ㅋㅋㅋ 당근케익 당근당근당근당근케익
촘촘촘촘 당근이 박혀있당
크림치즈랑 궁합 너무 좋아
순식간에 해치웠당
엄마는 치즈 없는 그냥 파온드 케익이 맛있다고ㅋㅋ
호로록호로록 아아메랑 먹으면 궁합짱bb
@ 티나 케이크 TINA CAKE
이번 여행에도 그때 당근케익 생각나서 또 먹어야지~ 싶어서 찾아보다가 마침 숙소 가는 길에 있는 케익집 발견!!
근데 문 닫기 직전이어서 남은 케익 종류가 별로 없었다ㅠㅠ
맛있어 보이는 이름 많았는데 아쉬워
가게 자체는 작았는데 아기자기하고, 바깥 테라스도 있고 좋았다
맛집 포스팅을 열심히 올리고 있지만ㅋㅋㅋㅋ 사실은 맛집에 연연해하지 않는 지라
편하게, 가는 길에, 그치만 이왕 가는 거 쫌 이쁘고 컨셉있는 곳에서 먹어야지 싶어서
관광지에서는 그 지역 유명하다고 하는 '음식' 위주로 잘 찾아다니는 편이당ㅋㅋ
여튼 요로코롬 두조각 포장해와서 초도 불고 짠 건배하고 맥주 한 잔씩 했당 :)
생크림이랑 빵이 입에서 살살 녹는당
행복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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