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밥상
제주도 고기국수는 걍 여기! 국수나라
빨강_
2016. 7.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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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나라
한 다섯테이블? 정도 밖에 안되는 쪼그마한 집
마침 위치도 공항근처여서 돌아오는 길에 들를 수 있었다
고기국수 안 먹어봤다는 일행이 있어서 맛 보여줘야지 싶어서 비행기 타기 직전 부랴부랴 고기국수집 찾아갔다
다른 식당에서 계산하고 나오면서 고기국수 맛있는데 있어요? 하니까 바로 이집을 알려줬는데
촉이 귀신같은 엄느가 왠만하면 안 낚이는데 ㅋㅋ 바로 그 집으로 찍어서 왔다
(심지어 두 집은 서로 아는 집도 아니었음... 여기 사장님이 추천해준 가게에 엄청 감사해했다는)
사실 고기국수는 다 비슷비슷하겠지 싶었는데 ㅋㅋㅋ
와 장난아님
진짜 사골국에 국수 풀어놓은 거 같다 ㅋㅋㅋㅋㅋ
원래 고기국수 육수가 사골베이스지만, 여긴 그냥 사골국이랑 차원이 다르다ㅠㅠ
진짜 사골 끓이는 대빵만한 냄비가 있음 ㅠㅠ 물 섞는거 아니고 냉동된거 해동시키는 거 아니고 진짜 계속계속 끓고 있는 사골이 있다!!
같이 간 엄느들도 인정하시고bb
어쩌다가 사장님이랑 이야기하게 됐는데 국수에 대한 철학도 확고하시고
이야기하시는 내내 본인이 너무너무 즐거워하시고 자부심이 있으신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다
이거 먹기 직전 삼합을 마시고 왔지만ㅋㅋㅋ ("너네 방금 삼합 먹고온 애들 맞니...?")
이것도 바로 그 자리에서 다 마셔버림
진짜 이런 집은 추천해야댐 ㅠㅠ
제주도 간다는 지인 있으면 꼭 이집 들렀다가라 해야지
담에 가서 또 먹고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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